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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필사

구약성경 열왕기상(왕상) 10장 솔로몬을 시험하는 스바 여왕ㅣ재산과 지혜

by 서치콕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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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솔로몬을 시험하는 스바 여왕ㅣ솔로몬의 재산과 지혜

열왕기상 10장

스바 여왕의 솔로몬 방문

1 스바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예를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저를 시험코자 하여

2 예루살렘에 이르니 수원이 심히 많고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약대에 실었더라. 저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3 솔로몬이 그 묻는 말을 다 대답하였으니 왕이 은미하여 대답지 못한 것이 없었더라.

4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모든 지혜와 그 건축한 궁과

5 그 상의 식물과 그 신복들의 좌석과 그 신하들의 시립한 것과 그들의 공복과 술 관원들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정신이 현황하여

6 왕께 고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7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와 목도한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 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나의 들은 소문에 지니도다.

8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복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9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위에 오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영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을 삼아 공과 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10 이에 저가 금 일백이십 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께 드렸으니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께 드린 것처럼 많은 향품이 다시 오지 아니하였더라.

11 오빌에서부터 금을 실어 온 히람의 배들이 오빌에서 많은 백단목과 보석을 운반하여 오매

12 왕이 백단목으로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난간을 만들고 또 노래하는 자를 위하여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으니 이 같은 백단목은 전에도 온 일이 없었고 오늘까지도 보지 못하였더라.

13 솔로몬 왕이 왕의 규례대로 스바 여왕에게 물건을 준 외에 또 저의 소원대로 무릇 구하는 것을 주니 이에 저가 그 신복들로 더불어 본국으로 돌아갔더라.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

14 솔로몬의 세입금의 중수가 육백육십육 금 달란트요.

15 그 외에 또 상고와 무역하는 개상과 아라비아 왕들과 나라의 방백들에게서도 가져온지라.

16 솔로몬 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을 만들었으니 매방패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17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을 만들었으니 매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18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19 그 보좌에는 여섯 층계가 있고 보좌 뒤에 둥근 머리가 있고 앉는 자리 양편에는 팔걸이가 있고 팔걸이 곁에는 사자가 하나씩 섰으며

20 또 열두 사자자 있어 그 여섯 층계 좌우편에 섰으니 아무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더라.

21 솔로몬 왕의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 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22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 년에 일차씩 금과 은과 상아와 잔나비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

23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 열왕보다 큰지라.

24 천하가 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 얼굴을 보기 원하여

25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곧 은그릇과 금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과 노새라. 해마다 정한 수가 있었더라.

26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일천사백이요, 마병이 일만 이천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27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같이 많게 하였더라.

28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에서 내어 왔으며 왕의 상고들이 떼로 정가하여 산 것이며

29 애굽에서 내어 올린 병거는 하나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일백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도 그 손으로 내어 왔더라. 


■ 스바 여왕의 방문 목적(10장)

 스바는 아라비아 남단에 위치했던 시베아 왕국을 가리키는데 지금의 예멘으로 추정된다. 에티오피아인들은 자신들이 솔로몬과 스바 여왕 사이에 태어난 후손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솔로몬은 당시 스바 여왕이 먼 길을 마다하고 수많은 향품과 금은보석을 가지고 솔로몬을 방문한 것에 대해 성서는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외에도 당시 주위의 무역을 독점하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무역에 대한 협상에도 목적이 있음을 그가 가져온 예물에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 애굽과의 거래(왕상 10:28~29, 대하 1:16~17)

 애굽의 바로와 솔로몬 왕과는 정략결혼으로써 친분관계에 있었기 때문에(왕상 9:16) 큰 어려움 없이 원활한 무역을 할 수 있었다. 당시 이스라엘의 병거 제조 기술은 매우 빈약했고 말도 기르지 못했기 때문에 솔로몬은 군사력 증감을 위해서 애굽의 병거와 말들, 그리고 쿠에의 말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솔로몬은 왕실의 독점 사업으로 애굽으로부터 병거를 1대에 은 600세겔을 주고 수입했고, 쿠에로부터는 말 1마리에 은 150세겔을 주고 수입하여 아람과 헷족속에게 다시 수출하였다. 이 같은 독점 사업은 당시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시리아 간의 교통로를 모두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 수원(2) : 수행원

※ 은미하여(3) : 원래는 '숨기다'란 뜻. 은밀하여

※ 백단목(11) : 겉은 검고 속은 진홍색인 나무

※ 병거성(26) : 각종 병기를 보관해 두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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