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6편
다윗의 시
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뉘 능히 여호와의 능하신 사적을 전파하며 그 영예를 다 광포할꼬
3 공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4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권고하사
5 나로 주의 택하신 자의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으로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기업과 함께 자랑하게 하소서.
6 우리가 열조와 함께 범죄하여 사특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7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주의 기사를 깨닫지 못하며 주의 많은 인자를 기억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셨나이다.
8 그러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위하여 저희를 구원하였으니 그 큰 권능을 알게 하려 하심이로다.
9 이에 홍해를 꾸짖으시니 곧 마르매 저희를 인도하여 바다 지나기를 광야를 지남 같게 하사
10 저희를 그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며 그 원수의 손에서 구속하셨고
11 저희 대적은 물이 덮으매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도다.
12 이에 저희가 그 말씀을 믿고 그 찬송을 불렀도다.
13 저희가 미구에 그 행사를 잊어버리며 그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14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발하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15 여호와께서 저희의 요구한 것을 주셨을지라도 그 영혼을 파리하게 하셨도다.
16 저희가 진에서 모세와 여호와의 성도 아론을 질투하매
17 땅이 갈라져 다단을 삼키며 아비람의 당을 덮었으며
18 불이 그 당 중에 붙음이여, 화염이 악인을 살랐도다.
19 저희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마들고 부어 만든 우상을 숭배하여
20 자기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도다.
21 애굽에서 큰일을 행하신 그 구원자 하나님을 저희가 잊었나니
22 그는 함 땅에서 기사와 홍해에서 놀랄 일을 행하신 자로다.
2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저희를 멸하리라 하셨으니 그 택하신 모세가 그 결렬된 중에서 그 앞에서 서서 그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않게 하였도다.
24 자희가 낙토를 멸시하며 그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25 저희 장막에서 원망하며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26 이러므로 저가 맹세하기를 저희로 광야에 엎더지게 하고
27 또 그 후손을 열방 중에 엎드러뜨리며 각지에 흩어지게 하리라 하셨도다.
28 저희가 또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으며
29 그 행위로 주를 격노케 함을 인하여 재앙이 그중에 유행하였도다.
30 때에 비느하스가 일어나 처벌하니 이에 재앙이 그쳤도다.
31 이 일을 저에게 의로 정하였으니 대대로 무궁하리로다.
32 저희가 또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으므로 저희로 인하여 얼이 모세에게 미쳤나니
33 이는 저희가 그 심령을 거역함을 인하여 모세가 그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였음이로다.
34 저희가 여호와의 명을 좇지 아니하여 이족들을 멸하지 아니하고
35 열방과 섞여서 그 행위를 배우며
36 그 우상들을 섬기므로 그것이 저희에게 올무가 되었도다.
37 저희가 그 자녀로 사신에게 제사하였도다.
38 무죄한 피 곧 저희 자녀의 피를 흘려 가나안 우상에게 제사하므로 그 땅이 피에 더러웠도다.
39 저희는 그 행위로 더러워지며 그 행동이 음탕하도다.
4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맹렬히 노하시며 자기 기업을 미워하사
41 저희를 열방의 손에 붙이시매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이 저희를 치리하였도다.
42 저희가 원수들의 압박을 받고 그 수하에 복종케 되었도다.
43 여호와께서 여러 번 저희를 건지시나 저희가 꾀로 거역하며 자기 죄악으로 인하여 낮아짐을 당하였도다.
44 그러나 여호와께서 저희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 고통을 권고하시며
45 저희를 위하여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많은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사
46 저희로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
47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열방 중에서 모으시고 우리로 주의 성호를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48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
■ 바을 브올 , 비느하스
바알 브올(106:28)은 브올 산에서 섬기던 모압의 우상(신 4:3)을 가리킨다. 이는 처녀를 바치는 종교의식 등 극악한 우상으로 이스라엘은 40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이를 섬기는 죄악을 저질렀다(민 25:1~9).
비느하스(106:30)는 아론의 3남 엘르아살의 아들로 싯딤에서 저지른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공분을 느껴 범죄자를 처단함으로 제사장직이 그의 가계로만 세습되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
■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 (106:28)
고대 이집트의 장례식에 관해 기록된 서판을 보면 장례 제사 땡의 다양한 음식과 술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때 문상객들이 먹고 남긴 음식은 야생짐승이 먹었다. 따라서 들짐승 자칼을 '죽은 자를 위해 남겨진 것을 먹는 자'로 묘사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도 비슷한 관습을 갖고 있었는데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들은 떠나간 영혼들에게 바치는 것으로 생각했다. 따라서 부스러기는 주워 먹을 수 없었다. 또한 그런 부스러기는 무덤으로 가져가서 죽은 영혼이 즐기도록 그곳에 놓고 왔다. 본절에서도 이런 비슷한 관습이 있음을 본다.
☞ Quiet Time ( 성경 묵상 시간 )
이스라엘 백성들은 탐욕으로 하나님을 시험하며 구했을 때 하나님은 그런 요구를 들어주셨지만 이스라엘의 영혼을 오히려 야위었다고 시인은 고백하고 있다(106:15). 우리의 육신은 배고프면 먹어야 한다. 그렇다고 욕심을 따라 구하면 비록 육신은 배부를지 모르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지 않은 영혼은 오히려 굶주릴 수밖에 없다. 예수림의 말씀처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 영혼도 살찌고 육신도 만족함을 얻는 자가 되자. 중요한 것은 무엇을 구하느냐가 아니라 하니님의 뜻대로 구하느냐 하는 것이다.
※ 미구에 (106:13) 문자적 뜻은 '액체가 되다', '신속하게'임. 얼음이 신속하게 녹아 액체로 변하듯 짧은 시간을 의미함. '오래지 않아', '어느새'
※ 사신 (106:37) 죄와 타락으로 인간을 지배하려는 사단 또는 그 세력을 의미. 여기서는 인신제사의 대상이 되었던 몰렉, 그모스 등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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