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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필사

열왕기상 왕상 1장 다윗의 노년ㅣ솔로몬의 왕의 즉위

by 서치콕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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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노년ㅣ솔로몬의 왕의 즉위

열왕기상 1장

다윗의 노년 때

1 다윗 왕이 나이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2 그 신복들이 왕께 고하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저로 왕을 모셔 봉양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기게 하리이다 하고

3 이스라엘 사방 경내에 아리따운 동녀를 구하다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4 이 동녀는 심히 아리따운 자라. 저가 왕을 봉양하며 수종 하였으나 왕이 더불어 동침하지 아니하였더라.

5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전배 오십 인을 예비하니

6 저는 압살롬의 다음에 난 자요. 체용이 심히 준수한 자라. 그 부친이 네가 어찌하여 그러하였느냐 하는 말로 한 번도 저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저희가 쫓아 도우나

8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에게 속한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9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돌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복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10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

솔로몬의 즉위

11 나단이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에게 고하여 갈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됨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우시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2 이제 나로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 구원할 계교 베풀기를 허락하소서.

13 당신은 다윗 왕 앞에 들어가서 고하기를 내 주 왕이여! 전에 왕이 계집종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위에 앉으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무슨 연고로 왕이 되었나이까 하소서.

14 당신이 거기서 왕과 말씀할 때에 나도 이어 들어가서 당신의 말씀을 증거 하리이다.

15 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종 하였더라.

16 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쩜이냐?

17 저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계집종에게 맹세하시리를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어내 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18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9 저가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대 장광 요압을 청하였으니라 왕의 종 솔로몬은 청치 아니하였나이다.

20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위에 앉을 것을 반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21 그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와께서 그 열조와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22 밧세바가 왕과 말씀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

23 혹이 왕께 고하여 가로되 선지자 나단이 여기 있나이다 하니 저가 왕 앞에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어 왕께 절하고

24 가로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위에 앉으리라 하였나이까?

25 저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대 장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저희가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 만세를 불렀나이다.

26 그러나 왕의 종 나와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청치 아니하였사오니

27 이것이 내 주 왕의 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위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28 다윗 왕이 명하여 가로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저가 와의 앞으로 들어와 그 앞에서 서는지라.

29 왕이 가로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30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위에 앉으니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날 그대로 행하리라.

31. 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며 내 주 다윗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32 다윗 왕이 가로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니 저희가 왕 앞에 이른지라.

33 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복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나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34 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저에게 시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고 너희는 양각을 불며 솔로몬 왕 만세를 부르고

35 저를 따라 올라오라. 저가 와서 내 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저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주권자가 되게 하기로 작정하였느니라.

36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께 대답하여 가로되 아멘! 내 주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37 또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 위를 내 주 다윗 왕의 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38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다야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와서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39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서 기름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양각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 만세를 부르니라.

40 모든 백성이 왕을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저희 소리로 인하여 갈라질 듯하니

41 아도니야와 저와 함께 한 손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요압이 양각 소리를 듣고 가로되 성중에서 소리가 어지하여 요란하뇨?

42 말할 때에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오는지라. 아도니야가 가로되 들어오라. 너는 용사라. 아름다운 소식을 가져오는도다.

43 요나단이 아도니야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과연 우리 주 다윗 왕이 솔로몬으로 왕을 삼으셨나이다.

44 왕께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솔로몬과 함께 보내셨는데 저희 무리가 왕의 노새에 솔로몬을 태워다가

45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이 기혼에서 기름을 부어 왕을 삼고 무리가 그곳에서 올라오며 즐거워하므로 성중이 진동하였나니 당신들에게 들린 소리가 이것이라.

46 솔로몬이 나라 위에 앉았고

47 또 왕의 신복들이 와서 우리 주 다윗 왕에게 축복하여 이르기를 왕의 하나님이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아름답게 하시고 그 위를 왕의 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하니이다 하매 왕이 침상에서 몸을 굽히고

48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내 위에 앉을 자를 주사 나로 목도하게 하셨도다 하셨나이다 하니

49 아도니야와 함께 한 손들이 다 놀라 일어나 각기 갈 길로 간지라.

50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아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51 혹이 솔로몬에게 고하여 가로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알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52 솔로몬이 가로되 저가 만일 선한 사람이 될진대 그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저의 가운데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53 사람을 보내어 저를 제단에서 이끌어 내리니 저가 와서 솔로몬 왕께 절하매 솔로몬이 이르기를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

 


■ 왕위의 세습

 왕정 제도 하에 왕위 계승은 반역한 왕위를 제외하고는 세습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한 성서적인 배경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을 세울 때는 당대에 한 사람만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 가문 전체를 택하여 왕의 가문으로 삼았던 것에서 기인함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왕위 세습에 따른 것은 나이나 솔로몬의 경우에는 다윗의 지명에 따라 이루어졌다. 곧 압살롬에 이어 그다음 순서인 아도니야가 왕이 된 것이 아니었다. 이는 왕위를 물려받은 자는 철저히 여호와에 대한 순종이 수반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 양각(1:34)

 양각은 히브리어 '쇼파르'로, 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말한다. 이 '쇼파르'는 ram's horn, trumpet, corner horn(대상 15:28, 대하 15:14, 호 5:8), bugle(군대용 나팔, 고전 14:8) 등으로 번역되었다. 이 악기는 성경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번번이 나온다. 그리고 두 번째 성전에서 사용된 나팔은 야생 염소와 영양의 뿔로 만든 나팔이었다. 그러나 유대 교회에서는 오직 양의 뿔만을 사용하는데 이는 이삭을 대신하여 번제가 된 숫양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성경에서 양각 나팔은 주로 신호용으로 사용되었으며 본문에는 솔로몬 왕의 즉위를 알리는 데 사용되었다.

■ 기혼샘의 구조(1:36)

 기혼샘은 예루살렘의 동쪽 성벽 밖의 기드론 골짜기에 있는 간헐천이다. 이 샘은 건기에는 하루에 1~2회, 우기에는 4~5회 정도 물이 솟아 나오는데, 기혼이라는 말은 이런 간헐 현상을 의미하는 듯하다. 기독교인들은 이 샘의 구조는 입구에서 16 계단을 내려가면 약간 넓은 공간이 있으며 다시 14 계단을 내려가면 3.5cm X 1.6m 크기의 수조가 있다. 이 수조 안에는 자연적인 동굴을 통해 물이 수조로 솟아 나오게 된다. 솔로몬은 이 기혼샘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으며,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의 산헤립 침략에 대비하여 섬밖에 있는 시혼샘 물을 성안의 실로암 못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지하 수로를 팠다(대하 32:30).


☞ Quiet Time( 성경묵상 시간 )

 성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인 성군 다윗도 인생의 황혼기에 이를 때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하였다"(1:1)라고 하였다. 사람은 모두 늙고 병들고 언젠가는 죽는다. 지금 내 나이는 얼마인가? 앞으로 10년, 20년 후를 생각해 보라.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을 그날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서 오늘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

 

 다윗의 후계자 문제로 인해 이스라엘은 정치, 종교계 모두가 둘로 나뉘는 아픔을 겪게 된다. 아도니야는 요압 장군과 그 지지 세력에 의해 왕으로 등장했으나, 나단에 의해 솔로몬이 왕으로 옹립된다(1:45~46). 이는 하나님이 인정한 바가 되었다. 교회의 일꾼을 세울 때에는 이런 나뉨은 아픈 일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직분에 대한 욕심보다 하나님이 세우는 일꾼인가에 있다.


※ 동녀(3) : 남자를 알지 못하는 순진한 여자

※ 전배(5) : 왕의 행차 시 앞에서 행차를 위해 준비하는 군사 혹은 호위병

※ 체용(6) : 얼굴 생김새(빛이 나는 얼굴)

※ 시종(15) : '봉사하다'라는 뜻. 받들어 섬기는 사람

※ 위(37) : 자리를 말함. 보편적으로 왕이나 임금의 자리를 가리킴

※ 목도(48) : 눈으로 직접 봄

※ 손들(49) : 초대받은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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