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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필사

구약 열왕기상 왕상 22장 길르앗 라몬 전투 아합의 죽음과 여호사밧 때 행정구역

by 서치콕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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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왕상 22장 길르앗 라몬 전투 아합의 죽음과 여호사밧 때 행정구역

열왕기상 22장

미가야가 아합에게 경고함

1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 년을 지내었더라.

2 제 삼 년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내려가매

3 이스라엘 왕이 그 신복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 왕의 손에서 취하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오 하고

4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우시겠느뇨?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요.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일반이나이다.

5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청컨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보소서.

6 이스라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인쯤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저희가 가로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7 여호사밧이 가로되 이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8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오히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저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기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저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가로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9 이스라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로 속히 오라게 하라 하니라.

10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문 어귀 광장에서 각기 보좌에 앉았고 모든 선지자가 그 앞에서 예언을 하는데

11 그 나아 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12 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하더라.

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일러 가로되 선지자들의 말이 여출일구하여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컨대 당신의 말도 저희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14 미가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15 이에 왕에게 이르니 왕이 저에게 이르되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말랴? 저가 왕께 이르되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16 왕이 저에게 이르되 내가 몇 번이나 너로 맹세케 하여야 네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내게 고하겠느냐?

17 저가 가로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그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18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길한 것을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것을 예언하겠다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9 미가야가 가로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무가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21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었나이다.

22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23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24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25 미가야가 가로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날에 보리라.

26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미가야를 잡아 부윤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27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로 먹이라 하라.

28 미가야가 가로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지 아니하였으리이다. 또 가로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아합 왕의 죽음

2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30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니라.

31 아람 왕이 그 병거의 장관 삼십이 인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나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32 병거의 장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르되 이가 필연 이스라엘 왕이라 하고 돌이켜 저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 지르는지라.

33 병거의 장관들이 저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34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쏜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이켜 나로 군중에게 나가게 하가 하였으나

35 이날에 전쟁이 맹령 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36 해가 질 즈음에 군중에서 외치는 소리 있어 가로되 각기 성읍으로, 각기 본향으로 하더라.

37 왕이 이미 죽으매 그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 장사하니라.

38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으매 개들이 그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의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의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39 아합의 남은 행적과 무릇 그 행한 일과 그 건축한  상아 궁과 그 건축한 모든 성은 이스라엘 왕 역대 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0 아합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호사밧 왕의 유다 통치

41 이스라엘 왕 아합 제 사 년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 왕이 되니

42 여호사밧이 왕이 될 때 나이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을 치리 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43 여호사밧이 그 부친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게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44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으로 더불어 평화하니라.

45 여호사밧의 남은 사적과 그 베푼 권세와 그 어떻게 전쟁한 것은 다 유다 왕 역대 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6 저가 그 부친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 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47 그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왕이 있었더라.

48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척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취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게 되매

49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의 종으로 당신의 종과 함께 배에 가게 하라 하나 여호사밧이 허락지 아니하였더라.

50 여호사밧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조상 다윗 성에 그 열조와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하시야 왕의 이스라엘 통치

51 유다 왕 여호사밧 제 십칠 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년을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52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아비의 길과 그 어미의 길과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53 바알을 섬겨 숭배하여 이스라엘 하나님의 노를 격동하기를 그 아비의 온갖 행위같이 하였더라.


■ 내시(22:9)

 내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리스'는 '거세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는 고자임을 암시한다. 고대 근동에서 내시가 고자가 된 것은 오직 왕에게만 충성을 하겠다는 표증이었다. 그러나 율법에 고자된 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했으며(레 22:24) 거세 자체를 엄금했다(신 23:1). 심지어 짐승조차도 거세된 것은 제물로 사용하지 못했다(레 22:22~24).

■ 여호사밧의 지른 소리는?(22:32)

 이에 대해서는 다음 몇 가지 견해가 있다.

① 여호사밧이 자기 백성에게 자신의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

② 여호사밧이 넉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 부르짖는 소리

③ 여호사밧이 적들로 하여금 자신을 알아보도록 외친 소리

④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위기의 순간을 넘겨 달라고 부르짖는 소리

라는 견해 등이다.

이 가운데 세 번째 견해는 여호사밧이 아람 군의 작전(31절)을 안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으나 나머지 견해는 비교적 타당성이 있다.

■ 여호람(22:50)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맏아들로 왕권을 얻은 후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생과 주변의 장군을 죽인 왕(대하 21:3,4)이다. 후에 아합 왕의 딸 아달랴를 아내로 맞아 우상 숭배에 빠졌다(대하 21:11).

■ 여호사밧 때 유다의 행정구역(왕상 22:41 f, 대하 7:1 f )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같은 시대의 남유다 왕 여호사밧은 공평한 통치자로 부왕이 아사의 치하 때부터 에돔에 대한 지배를 다시 재개하였고 에시온 게벨의 해상 무역도 회복시키려고 노력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력 신장을 위해 요새와 국고성을 건축하였다. 그리고 왕실 행정을 정리하여 솔로몬 당시와 비슷한 행정구역으로 분할하고 각각 분할 지역에 총독을 두었다. 이 행정 구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 15:21~62의 유다 성읍에 대한 목록에서 참조할 수 있다.


☞ Quiet Time(성경 묵상 시간)

 아합은 미가야 선지자의 예언처럼(왕상 22:13~28) 아람 왕 벤하닷과의 길르앗 라못 전투에서 패하고 화살을 맞아 부상당한 우 죽어 사마리아에 장사되었다(왕상 22:22~40). 결국 그는 야욕을 채우려는 욕망 때문에 미가야의 경고를 무시하다가 죽임을 당했다. 우리에게 때로 하나님의 말씀이 경고적인 메시지로 다가올 때가 있다. 그럴 때라도 그 말씀을 깊이 묵상하여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분별하고, 겸손히 무릎을 꿇으면 악을 선으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귀한 선물을 얻게 될 것이다.


※ 일반(4) : 틀리는 것이 없음. 동일함. 여기서는 '형제요'라는 뜻

※ 길한(8) : 좋은

※ 어귀(10) : 입구

※ 여출입구(13) : 입에서 나오는 말이 하나같이 동일하다는 뜻. 이구동성과 같은 말.

※ 부윤(26) : 한 마을의 행정 시무를 맡아보던 으뜸 벼슬. 성읍의 영주

※ 솔기(34) : 옷을 꿰맬 때 맞대어진 부분. 이음새

※ 본향(36) : 시조가 태어난 땅.

※ 상아궁(39) : 코끼리의 상아로 장식된 궁정

※ 역대지략(39) : 지나간 여러 대의 역사를 간략하게 적은 글

※ 사적(45) : 역사에 남긴 자취

※ 섭정(47) : 임금이 어리거나 병이 들어서 정치를 못할 때 대신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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