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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필사

구약성경 열왕기상 왕상 18장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 대결ㅣ가뭄 끝

by 서치콕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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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왕상 18장 에리야와 바알 선지자 대결ㅣ가뭄 끝

열왕기상 왕상 18장

엘이야와 바알의 선지자들

1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궁내 대신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일백 인을 가져 오십 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었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러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저를 만난 지라. 저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가로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붙여 죽이게 하려 하시니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저희가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신이 나의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러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고하였다가 저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일백 인을 오십 인씩 궁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인 일이 내 주께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넬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저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모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날 아합에게 보이리라.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고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려 하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저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18 저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에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19 그런즉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인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보내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인이로다.

23 그런즉 두 송아지를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저희는 한 송아지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며 나도 한 송아지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한 송아지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놓지 말라.

26 저희가 그 받은 송아지를  취하여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가로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가 없으므로 저희가 그 쌓은 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오정에 으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깐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옥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저희가 큰 소리로 부르고 그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오정이 지났으나 저희가 오히려 진언을 하여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를지라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가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저에게 가까이 오매 저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두 돌을 취하니 이 야곱은 야호와 께서 옛적에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저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단을 쌓고 단으로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용납할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 그리하라 하여 세 번 그리하니

35 물이 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는 물이 가득하게 되었도다.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 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리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저희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 가 저희를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가뭄이 끝남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 편을 보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보고 고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이다. 가로되 몰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저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 성경에 나오는 오바댜(18:3)

 오바댜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의 종'으로 성경에는 여러 명의 오바댜가 나온다.

① 아합 왕의 궁내 대신, 야웨 숭배자(왕상 18:3)

② 다윗의 후손 중 한 사람(대상 3:21)

③ 이스라히야의 아들(대상 7:3)

④ 베냐민 사람, 아셀의 아들(대상 8:36, 9:44)

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최초의 포로들 중 한 사람(대상 9:16), 느 11:17에서는 '압다'

⑥ 다윗 때 스불론 족장 중 하나(대상 27:19)

⑦ 여호사밧 왕이 여러 성읍에 파견한 방백 중 하나(대하 17:7~9)

⑧ 요시야 때 성전보수의 레위인 감독(대하 34:12)

⑨ 에스라의 귀환 때 수행했던 자(스 8:9, 느 10:5)

⑩ 대제사장 요야김 시대의 문지기(느 12:25)

■ 저녁 제사(18:36)

 제사는 드리는 시간에 따라 아침 제사와 저녁 제사가 있는데(왕하 16:5) 저녁 제사를 드리는 정확한 시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하다. 출 29:39에 나오는 저녁 때라는 말의 문자적인 뜻은 '두 저녁 사이에'이다. 여기서 저녁이란 일몰 때, 곧 별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라고 본다. 그러나 엘리야 당시에 저녁은 이 두 저녁보다 일렀음을 왕상 18:36~46에서 알 수 있다. 곧 엘리야가 제사를 마친 후에 일어난 사건들은 해가 지지 전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대인의 전승에 따르면 첫 번째 저녁은 해가 막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는 정오 직후이고, 주번째 저녁은 해가 질 때이다.

■ 기도하는 모습(18:42)

 성경에 나오는 기도하는 모습에는 서서 하는 기도(눅 18:11), 무릎을 꿇고 하는 기도(눅 22:41, 엡 3:15), 손을 들고 하는 기도(왕상 8:22), 엎드려하는 기도(마 26:39) 등이 있다. 그러나 엘리야는 땅에 엎드린 상태에서 두 발을 벌리고 그 사이에 얼굴을 대고 기도하였다. 이런 엘리야의 기도는 철저한 겸손과 간절함에서 나온 기도의 습관이라고 볼 수 있다.


☞ Quiet Time( 성경 묵상 시간 )

 "너희가 어느 때까지 머뭇머뭇 하려느냐?"(18:21)라는 엘리야의 외침은 하나님과 이방신 사이에서 우유부단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신앙은 세상 것 대신에 하나님을 선택하는 결단이다. 세상 것 때문에 하나님과 사이에서 머뭇 거릴 때가 있지 않는가? 하나님과 물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 경외(12) : 두려운 존재로 알고 공경하는 것

※ 바알(18) : 가나안과 시돈의 신(삿 3:7). 농사를 짓는 사회에서 최고신으로 숭배되었음.

※ 각을 떠서(23) : '조각조각 잘라서'

※ 규례(28) : 지켜야 할 일정한 규칙

※ 진언(29) : '예언하다'란 뜻. 미친 듯이 예언하며

※ 소제(29) : 가루로 드리는 제사

※ 세아(32) : 곡식의 부피를 측량하는 단위 1세아는 1/3 에바로써 약 7.6리터이므로 2세아는 약 15리터에 해당함.

※ 도랑(32) : 무를 흘려보낼 수 있도록 판 구덩이

※ 기손시내(40) : 다볼산에서 시작하여 갈멜산 북쪽의 에스드라엘론 평야를 지나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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